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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ADHD증상들

우리집 막내 아이가 벌써 만 14세이 되었다.

8 학년이다. 킨더를 두번 다니게 되어서 또래 아이들은 하이에 들어갔다.

이제는 그런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직도 고쳐지지 않는 증상들

목소리가 하이 톤이고 크다.

말이 많고, 큰 소리로 혼자 말을 시도때도 없이 하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를 시도 하면 대화 하기가 어렵다.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을 하지 못한다. 스피치 테라피를 지금도 학교에서 받지만, 글쎄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ELA 는 최악이다. 문법을 가르쳐주고, 에세이 쓰는 법을 가르쳐 주여도, 몇번째 계속 틀린다.

머리도 좋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인것 같다.

무엇하나 배우기가 정말 힘들다.

요즘, 코비 19 때문에 다 리모트 수업이라 집에서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양손을 가만 두지 못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보는 입장에서 정말 고통 스럽다.

물건정리는 물론 못한다. 어디에 두었는지도 기억을 못한다.

성격이 급하고, 무슨 일을 빨리할려고는 하는데, 결국은 그 일을 다시해야 한다. 왜나면 그일을 되대로 하지 못해서, 결국은 나와 함께 다시 하는 일을 반복한다.

 

이런 아이가 대학을 가고 싶어한다.

수학선생이나, 어카운팅 같은 수학 관련 일을 하고 싶어한다.

부모로서 목표가 생긴것 은 좋지만, 과연 이런 아이가 4년제 대학을 가서 졸업을 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금은 내가 옆에서 가정 교사처럼 다 봐주니까, 이래저래 지낼수 있는데, 만약 대학이라도 가서 수업 못 따라가면, 내가 그 과정도 도울수 있을까?  앞일이 깜깜하다.

부모가 자식을 믿어야, 자식이 그렇게 된다고 하지만,  누구 말처럼 ADHD  있는 아이는 다른 정상아이 10명 키우는 것 처럼 힘이 든다는 말 같이, 하루하루가 몸에서 사리가 나오는 과정이다.

그냥 다 포기 하고 살까도 반복해서 생각해 본다.

인생에 답은 없다지만, 이것이 부모의 욕심인지, 아니면, 자식을 위하는 일인지 나 자신에게 하루에도 수 백번씩 물어본다.

하나님께 기도해본다. 어떤 길이 아이삶이나 나의 삶에 유익한 일인지를....